
우리 복지관은 지난 6월, 장애학생들의 자립생활 역량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상생활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6월 교육은 '스스로 음식을 만들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기'라는 주제 아래, 일상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식생활 기술을 직접 체득하는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먼저 진행된 10주차 교육에서는 주방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게 되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학생들은 냉장실과 냉동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관해야 하는 식품들을 알맞게 구분해 보는 한편,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전용 용기와 조리 시 주의사항을 배웠습니다. 특히 평소 자주 접하는 간편식품의 알맞은 데우기 시간을 직접 설정하고 실습해 보며,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활용하는 방법을 몸소 터득하였습니다.
이어지는 11주차와 12주차에는 복지관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사회 시설인 푸드공방을 방문하는 뜻깊은 야외 체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나만의 컵케이크와 또띠아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요리 실습에 참여했습니다. 서툰 손길이지만 신선한 재료를 정성껏 손질하고 다채로운 토핑을 예쁘게 올려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음식을 완성해 냈습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리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가슴 벅찬 성취감과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했으며, 나아가 '나도 스스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소중한 자신감과 자립의 씨앗을 가슴에 품게 되었습니다.
이번 6월 과정을 끝으로 지난 3월부터 달려온 2026년 1기 일상생활교육(총 12회기)이 성황리에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학생들은 개인위생 관리부터 자기관리, 그리고 이번 식생활 교육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꼭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차근차근 익히며 이전보다 한층 더 의젓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잠시 동안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8월에는 새로운 참여 학생들과 함께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2기 일상생활교육’이 힘차게 시작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광양장애인복지관은 장애학생들이 삶의 매 순간마다 스스로 선택하고 당당하게 실천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채로운 자립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홀로서기 하는 아름다운 성장의 여정에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