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전주시노인복지병원, 치매·독거어르신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전기장판 60가구에 전달
○ 전주시 노인복지병원(이사 정숙희)이 치매어르신과 홀로거주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나섰다.
○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노인복지병원은 이날 전 직원이 뜻을 모아 틈틈이 모아온 성금으로 전기장판 60개를 구입, 전주시에 거주하는 치매어르신과 홀로거주 어르신 등 60가구에 전달했다.
○ 전주시노인복지병원은 그간 매년 겨울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난방용으로 주로 연탄을 기부하여 왔으나, 올해는 기초수급자에 대한 전기료가 감면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장판이 더 낫겠다는 수요자의 의견에 맞춰 전기장판을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
○ 이날 전기장판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중증장애인 기초수급자, 76세, 전주시 삼천동)은 “가끔 지원해주는 연탄도 무척 고맙지만 이제 전기장판이 있어 연탄을 수시로 안 갈아도 되고, 계속 사용할 수가 있어 정말 좋다”고 감사를 표했다.
○ 정숙희 전주시노인복지병원 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난방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이 겨우내 따뜻하게 지내시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 한편, 전주시노인복지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평소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이용해 쌀 40포 기부, 긴급의료비 4200만원 지원, 저소득가정 30만원씩 150만원 지원, 연탄 8,000장 기부 등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