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날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 개관 2주년 기념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함께하는 무료한방진료 소문에 복지관이 들썩들썩하였습니다.
대기실로 활용되는 체력단련실의 커다란 TV에서는 남북정상회담 방송이 나오고 있어 역사적인 날이 아닐 수 없었네요.
진료공간이 물리치료실로 공간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문진-침술-한약 등으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누구하나 불평불만없이 번호 순서대로 질서를 지키며 기다리는 모습에 선진국민의 역량을 느꼈습니다.
진료는 50여명의 참여 고객들에게 현재 복용중인 약과 알레르기 병력,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는 곳을 묻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맥을 짚고 아픈 부위와 통증정도를 체크해서 고객들에게 필요한 침술과 한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하나하나 귀 기울려 들어주는 의료진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 무료급식으로 나오는 삼계탕과 사랑의 백설기는 고객들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꽃피우게 하였습니다.
한방진료를 받으신 진 모(76세, 여) 어른신은 " 나이가 드니 온몸이 쑤시고 안 아픈 곳이 없는데 신경 써 주고 한의사의 자상한 상담과 진맥, 침, 한약을 무료로 주어 감사하다"고 꼭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2019년에 실시 될 무료한방진료에는 복지관시설의 확장으로 참여자를 늘리고 진료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들의 욕구만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