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어울림 화합한마당이 지난 12일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오광석 의장,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화영 이사장,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귀농·귀촌인,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상상반디숲에서 개최했다.

무주군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선주민과 이주민 간에 화합과 우의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날 언어발달교실, 공동육아나눔터, 온통놀마당, 요리교실 등 가족센터 시설 탐방 후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행사로 진행됐다.

또 세계문화체험과 씨엘의 국악 공연, 세계 민속악기 오카리나, 우쿨렐레 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나고 자란 곳은 서로 다르지만 군민이라는 이름으로 어울릴 수 있었다”며“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친밀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도서관 및 무주생활문화센터 등이 자리한 상상반디숲 시설이 인상적이었다”며“좋은 시설에서 오늘과 같은 유익한 시간이 자주 마련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인홍 군수는“어울림 화합한마당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만나는 화합의 장, 무주 정착을 돕는 소통의 장, 세계 속 다양한 문화 체험과 이해를 돕는 교류의 장”이라며“주민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센터 아이돌보미 이근수 씨가 맞벌이 가족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가족센터 한국어 강사 김천순 씨가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생활 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의장상, 가족센터 회원 고하늘 씨, 진선화 씨가 무주군가족센터 가족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은 현재 약 245세대 8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군은 이들의 가족 안정성 강화를 위해 가족센터 운영과 사회적응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